(현장포커스)“중구난방식 과속방지턱으로 운전자들 무릎관절 나갈 판..탁상행정이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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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중구난방식 과속방지턱으로 운전자들 무릎관절 나갈 판..탁상행정이 더 문제”
  • 김태홍
  • 승인 2023.10.05 13: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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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공무원들은 업체 얘기만 듣고 현장점검 하지 않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본지에 알려와
과속방지턱이 규격이상으로 설치되면서 차량 하부가 닿아 훼손된 것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중구난방식으로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차량 손상과 운전자들을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속방지턱은 차량의 주행 속도를 강제로 낮추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턱을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과속방지턱의 폭은 3.6m, 높이는 10cm로 정해져 있다.

문제는 일부러 정해진 규격보다 더 높게 만들면서 차량 하부가 긁히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으면 저상버스가 들어가기도 곤란하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차량의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되는 경우가 많아 과속방지턱은 해당 부품의 손상을 초래, 화재 등의 사고를 야기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규정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게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사용자를 생각하지 않고 업자들이 공사를 대충하고 행정에서도 제대로 관리 감독을 제대로 안 해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과속방치턱 높이가 낮은 곳이라고 해도 감속 유도 효과는 충분히 있는데도 말이다.

이날 제주 시내를 둘러본 결과 일부 과속방지턱은 규격이상으로 설치되면서 차량 하부가 닿아 훼손된 것을 쉽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한 과속방지턱 폭도 규격미달로 설치된 것도 있었다. 폭이 규격 미달이면 당연히 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과속방지턱은 순기능도 갖고 있고 필요하지만, 동시에 운전자에겐 불편하면서 위험부담도 같이 갖고 있는 시설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는 행정에서 도로공사 완료 후 현장점검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유다.

한 관광버스 기사는 “규격 이상으로 설치된 과속방지턱으로 충격 완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릎에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또한 과속방지턱이 너무 많이 설치된 게 아니냐”며 본지에 알려왔다.

한 택시기사도 “도로공사가 마무리 되면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규격에 맞게 설치했는지 현장점검을 해야 하는데 업체 얘기만 듣고 점검을 하지 않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며 ”탁상행정“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과속방지턱이 차체 밑면이 노면과 충격되어 차체 손상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탑승객에 가해지는 충격량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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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3-10-05 18:34:02
도료방지턱제주도가최고만다
나도육지여행가서렌드카사용하는데
제주도방지턱1000개명육지에서는
방지턱100개로생각하며되다
제주도방지턱빨리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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