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열처리 돈까스. 일본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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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열처리 돈까스. 일본수출 개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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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열처리돈까스가 일본 수출을 개시했다.

 

27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2010년 1월 타시도 구제역 발생으로 제주 돈육(생육) 일본수출이 중단된 이후 만2년 11개월만인 이달 27일자로 일본에서 수출작업장 고시사항이 관보 게재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발한 주)다인제주에서 생산된 열처리된 제주 돈까스가 일본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제주 돈육(생육) 일본수출된 이후 타시도 구제역 발생으로 4차례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으나, 이번 열처리돈까스 일본수출은 국내 구제역 발생에도 영향 없이 수출이 가능함은 물론 최초로 추진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열처리돈까스 일본수출을 위해 지난 3월 일본검역관이 (주)다인제주 작업장에 대해 한-일간 수입위생조건에 근거해 열처리가공장 지정기준 및 수입위생조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현지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우근민 지사는 7월 일본대사와의 면담자리에서도 (주)다인제주 일본수출작업장 지정사항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번 승인된 다인제주는 2009년 3월 설립, “레디 투 잇(Ready To Eatㆍ바로 먹을 수 있는 식사)”이 요즘 대세임을 착안, 기존 돈까스 생산방식(가정에서 기름에 튀겨 시식)이 아닌 일본 ABI사에서 개발된 CAS(Cells Alive System) 급냉(-55℃)시스템 방식을 이용하여 제조과정에 기름에 튀겨 급속 동결하여 가정에서 전자렌지 3분정도 데워 시식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1년 식품혁신 “아그리젠토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내년 1월중 제주산 열처리돈까스 약 10톤(7000만원)정도가 첫 선적과 수출기념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며,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도는 일본수입바이어 초청행사 및 홍보 마케팅, 물류비 등 행ㆍ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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