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복지위원협의체는 그동안 공공복지중심의 복지전달체계에서 민관협력 중심으로 전환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나가고자하는 지방정부의 노력의 산물이다. 이런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복지위원협의체 역할을 제대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먼저 관(官주)도형의 여타 단체들과 달리, 복지욕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자발적 참여가 우선되어져야 한다.
즉,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으로 행하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원봉사와 유사할지 모르나 직접적인 복지지원 활동이 아니라 지역자원과의 연계활동을 하는 것이 복지위원협의체의 제대로 된 역할이라
하겠다.
그러나, 지역의 특성상 발굴할 수 있는 자원에 한계가 있고, 다양한 자원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연계활동 또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읍면동별 복지위원협의체 및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의 정보 공유와 연대를 통해 지역의 복지자원을 관리하는 공동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최소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늘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며, 지역사회의 복지욕구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역할도 감당해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이런 일들을 수행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관(官)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읍면동복지위원협의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주민의 안녕과 복지, 나아가서 사회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는 민․관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