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돔명인의 굴욕(?)..간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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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명인의 굴욕(?)..간판 바꿨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9.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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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간판 다 바꿨으나 전화번호 끝자리는 같아

 

▲ 최근 전면고체된 간판

▲ 교체전 모습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옥돔명인의 작업실 겸 판매장 간판이 바뀌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중국산을 제주산으로 둔갑판매해 물의를 빚은 후에도 명인타이틀 반납이나 영업정지 등 사후조치가 없어 상대적 반발이 심하다는 지적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 주목된다.


하지만 옥돔명인의 소문난 옥돔 판메는 반대편 자리에서 여전히 성업중이다.


그래서 5거리 코너에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아 오고가는 이의 구설에 오르는게 싫어 간판을 바꿨을지도 모를 일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간판이름과 함께 인터넷주소 그리고 전화번호까지 다 바꿔서 간판을 걸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명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될 전망이다.

옥돔명인의 전화번호 끝자리수와 주문전화 끝자리 번호가 같기 때문이다.


이왕 하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차제에 간판 전체를 바꾸는 것도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한다는 여론도 있다.

명인의 굴욕(?)인가.

30년 이상 이어져온 옥돔명인의 명성이 여지없이 구겨지는 현장이라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그런데 이번 간판교체 조치가 제주도의 지시인지 알아보기 위해 16일 담당부서에 알아본 결과 "수사중이라 도가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며 "더욱이 간판교체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명인제도에 대한 허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국회의원들이 명인타이틀을 박탈할 수 있는 내용의 개선내용을 의원발의하고 법개정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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