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라 불리는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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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라 불리는 ‘꽃무릇’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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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가을은 애절함으로 붉게 물 든 땅 위에서 시작된다.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불리는 ‘꽃무릇’.


아름다운 꽃무릇을 감상하고 싶다면 추석연휴기간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라수목원으로 떠나보자!

 

가을 날 곱디고운 빛과 자태를 뽐내는 꽃무릇은 주변의 빛을 모두 빨아들인 듯 밝은 광채를 내면서 공원 입구에는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무릇은 꽃대 하나에 손 안 가득 차는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애절함을 뿜어내는 가냘픈 자태와 붉은 빛깔로 보는 이의 넋을 빼앗아 갈 만큼 인상적이다.

 

한편 꽃무릇은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저승길에 피어있는 꽃으로 여겨지는데,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집 주변에 심기도 한다.


그러나 꽃잎의 모양이 마치 불꽃같아, 집안에서 키우면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절대로 안에 들여서는 안 된다는 미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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