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은 아마도 코스모스일 것이다. 코스모스만큼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도 드물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언급된 것을 보면 코스모스는 신이 연습 삼아 만들어본 꽃이다.
그래서 그런지 꽃으로서 꽃대와 잎사귀, 꽃 봉우리(두상화·頭狀花)가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꽃이다.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면 바람에 쉽게 부러질 것처럼 애처롭게 보인다. 그래서 '소녀의 순정'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