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친환경적인 전력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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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발전소, 친환경적인 전력생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2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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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LNG발전소 계획 전면 재검토하라
환경연합, ‘계획변경 등을 포함한 지원 아끼지 말아야‘촉구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오영덕, 이진희, 정상배)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LNG발전소 건립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16일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LNG발전소 감사결과를 통보받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과 국가 에너지비용 절감, 특히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위해 LNG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계획변경 등을 포함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2013년 2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15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사업 등을 점검한 결과를 9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LNG발전소 건설계획이 포함되지 못한 것과 제주애월기지 건설 기본계획(안)에 발전용 천연가스 사용 가능성이 배제된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가 포함됐다.


감사원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주LNG발전소 건립계획이 포함되지 않고 제3해저송전선로만을 포함시킨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기본계획안에 배제된 LNG발전소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감사원은 또 2012년 7월 25일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가 제출한 제주LNG발전소 건립의향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해저송전선로만 추가로 증설하는 것은 ▲LNG발전소 건설에 비해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고(약3200억 초과), ▲해저까지 연결하는 육상송전선로를 추가함에 따른 지역민원 ▲송전선로를 추가하더라도 이용률이 떨어져 사실상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NG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해저송전선로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들고, ▲민원 발생이 적으며, ▲ 기존 유류발전을 LNG발전으로 전환하게 되어 국가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제주애월기지 건설 기본계획(안)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방안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제주도에 이미 LNG발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림복합발전기가 있고, 또한 추가로 LNG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의향이 있으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요공급을 위해서는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을 했다.

 

따라서 제주도에 보다 친환경적이고 발전단가가 낮으며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어야 했다며 한국가스공사 사장에게 애월인수기지에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그간 제주도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에 따른 LNG발전소 건립 필요성에 대해 감사원이 옳은 판단을 한 것이다.


또한 기존 육지부 전력에 의존하는 해저송전선로의 한계를 인정한 것으로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제주도 역시 관계주무부처 및 공사와 협력하여 제주도에 LNG발전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는 가스전(田)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것으로 메탄(CH₄)이 주성분이다. 


LNG도 무색투명한 액체로 공해 물질이 거의 없고 열량이 높아 대단히 우수한 연료이며 주로 도시가스로 사용된다.


액화석유가스(LPG : Liquefied Petroleum Gas)는 유전에서 원유를 채취하거나 원유 정세 시 나오는 탄화수소를 비교적 낮은 압력(6-7Kg/Cm²)을 가하여 냉각, 액화시킨 것이다.


기체가 액체로 되면 그 부피가 약 1/250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에 편리하고, LPG의 주성분은 프로판(C3H8), 부탄(C4H10)이고, 소량의 프로필렌(C3H6), 부틸렌(C4H8) 등이 포함되어 있다. LPG는 발열량이 24,000Kcal/h로 다른 연료에 비해 열량이 높은 편이다.


순수한 LPG는 아무런 냄새나 색깔이 없으나 공업용을 제외한 가정이나 영업소에서 사용하는 LPG에는 누출될 때 누구나 쉽게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불쾌한 냄새가 나는 메르캅탄류의 화학물질을 섞어서 공급하게 된다.


도시가스는 파이프라인을 통하여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연료가스로 석유 정제시에 나오는 납사를 분해시킨 것이나 LNG, LPG를 원료로 사용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도시가스를 천연가스로 공급하고 있으나 강원도, 경북북부 내륙지역, 경남 일부지역, 호남 해안지역 일부 지역에는 아직 LPG+AIR 방식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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