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백만 명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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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2백만 명 돌파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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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난해보다 47.9% 증가한 182명 집계, 다음달 중순 조기달성 예상

 

제주도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7.9% 증가한 182만722명(잠정)으로, 9월 외국인관광객 1일평균치인 8000명 정도가 앞으로 매일 입도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는 10월 15일전후가 돌파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5기 핵심공약으로 당초 목표연도인 2014년에서 1년이상을 앞당겨 조기달성 하는 셈이다.

 

2003년에서 2012년까지 10년간 외국인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이 25.3%,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32.8%, 2010년에서 2012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47.1%임을 볼 때 최근 3년간 외국인관광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민선 5기 도정 핵심정책으로 설정,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민관 합동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도는 국제 직항접근성이 2009년 15개에서 2013년 53개노선으로 획기적으로 확대되었고, 크루즈 입항도 2009년 36회 3만여명에서 2013년 170회 35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 하는 등 접근성 개선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분야 타이틀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은 국제인지도를 높이는 주요 컨텐츠와 브랜드가 되었다. 이에 따라 CNN에서 제주를 아시아 신흥 최고 주말휴양지로, 중국 환구시보에서 뽑은 해외 3대 섬관광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세계 22위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도약하면서, 바오젠그룹으로 대표되는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를 본격화 하는 등 MICE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한 것도 일조했다.

 


이러한 성과와 관련하여 지난 8월 발간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를 인용,“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서비스업 호조, 재래시장 매출 신장, 고용 증가 등 도민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외국인관광객 2백만명 유치시 GRDP 3.3% 증가, 생산유발효과가 3조 5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 8천억원에 이를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관광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선도 산업임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10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여유법’등 대내외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동력 있게 대응해 나가는 한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튼튼한 관광 제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9월 24일을 기점으로 제주방문 총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광객 1000만명 유치도 오는 12월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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