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 들꽃사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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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 들꽃사진 전시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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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가을을 맞아 “가을에 만나는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센터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고광표작가의 작품 "Thinking Tree"와 사진동호회 Phos9의 “제주 들꽃사진”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Thinking tree는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폭낭(팽나무)과 돌하르방, 동자석을 퍼즐로 형상화하여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구전 설화를 풀어낸 것으로 낮과 밤, 생명과 죽음, 밝음과 어둠을 말하는 신화적 세상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작품이다.

 

 

작가 고광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제주를 떠나 있다가 제주도의 이야기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온 한 작가의 소박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Thinking Tree”를 기획한 제주출신의 고광표작가는 예술가겸 건축가로서 주로 뉴욕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으며 국내외 미디어서 수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작가이다. 15년의 외국생활에서 느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예술작품에 투영했으며, 그가 자랐던 제주의 풍경과 돌하르방, 동자승 등이 모티브가 되었다.

 

Phos9의 “제주들꽃 사진전”은 동호회 회원들이 오름과 바다 그리고 제주 전역을 누비며 담아낸 야생화 작품들로, 최근 16명의 작가의 작품이 실린 사진집 “제주의 들꽃 이야기“를 발간하였으며, 그 중 야생화 작품 48점을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Phos9회장 송정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서처럼 수많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에게 이름을 불러주어 그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그들도 나도 자연의 소중한 일부분임을 잘 기억하여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관계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작품과 제주 야생화의 아룸다움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환경사진전, 해녀사진전, 야생화 사진전 등 다양한 작품을 연중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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