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CO2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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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CO2줄이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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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승용차 없는 날’ 행사 개최

 
제주시는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녹색교통 실천을 위해 ‘승용차 없는 주간(30~10.6)’으로 설정, ‘2013년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3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승용차 없는 날’은 매년 9월22일에 개최되고 있지만, 올해는 추석연휴와 겹쳐 30일로 연기한 것이다.

김상오 제주시장이 녹색교통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인사말을 통해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승용차 대신 건강 한 모금’이란 주제로 개최, 대중교통․자전거를 이용한 녹색출근길 운동을 시작으로 제주시내 주요 관공서가 참여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광장에서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제주시자전거연합회, 여성교통봉사대, 자전거21, 제주시청자전거 동호회와 일반 시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민 자전거 활성화’ 결의문을 채택한 후 자전거로 시청을 출발해 제주대학교 교육대학-화북주공APT-화북공업단지-시청 구간을 행진했다.

 

내일(1일)은 제주시청 별관1회의실에서 환경관련 시민단체․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4일부터5일까지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환경사진전시회 등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은 “제주도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70%이상이 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 탄소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승용차 없는 날은 지난 22일 해야 하는데 추석연휴로 인해 오늘로 행사를 연기했다”며 “교통체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이 중요하다"며 "‘승용차 없는 날’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대중교통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 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과 자전거 타기를 실천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녹색생활 실천’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날 시내 주요도로변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실시, ‘승용차 없는 날’ 홍보와 함께 자전거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승용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년 중 하루 동안 자가용을 타지 않는 캠페인으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승용차를 타지 맙시다’란 시민운동으로 시작된 ‘차 없는 날’은 2008년 ‘수도권 지역 차 없는 날’ 운영을 시작으로 2009년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2010년 ‘승용차 없는 날’로 행사 명칭을 변경했다.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도 2012년부터 기존의 일회성 행사의 한계를 다소나마 극복하고 전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승용차 없는 날’을 ‘승용차 없는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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