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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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 '후보단일화 적극 동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3.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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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한 방안 제시 기자회견 가져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

“제주 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한 몇가지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적극 동참할 용의가 있다”

11일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는 고창근 예비후보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예비후보는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들었다”며 “고 예비후보께서 발표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제가 줄곧 주장해왔던 내용이었다”고 화답했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제주 교육을 걱정하는 고 예비후보의 진심을 느꼈다”고 평가하고 이는 “고육지책까지 쓰면서 제주 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발로 현장을 뛰어다니다 보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제주도민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 윤 예비후보는 “소모적인 자리싸움이 아니라 진정한 제주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표명하곤 한다”는 도민의 뜻도 전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래서 후보 단일화는 제주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예비후보는 “첫째, 교육감은 ‘일차적으로 교직원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어야’하기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신임을 받는 후보자들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예비 경선”을 치르자는 제안“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는 교육감 직선이라는 현행 선거제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소수 인원에 의한 선택’으로 공직선거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것.

또한 “‘간접 선거’ 방식을 취했던 과거 선거제도로 회귀하는 것이고, 이는 교육 수요자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전체를 무시하는 일일 수 있기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비 경선을 치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는 “예비 경선은 당연히 제주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정인 또는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예비경선을 치르는 일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그런 일이 실행된다면 제주도민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제주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하는 방식이 아니면 ‘아전인수’ 내지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것이고, 그렇게 선출된 교육감은 정당성을 부여받기 힘들 뿐 아니라, 제주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비 경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다

“예비 경선을 위해 교육계 원로 및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공명정대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힌 윤 예비후보는 “그 협의체를 통해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방안들을 수용․조절한 후, 제주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면 보다 정당하고 공정한 예비 경선이 치러질 것이고, 후보들이나 제주도민들도 수긍하고 수용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

윤 예비후보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보면 모두 제주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강조하고 “그런 공약들을 임기 중에 실천한다면 제주 교육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고, 제주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제주도민을 감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적극 동참할 용의가 있다”며 “조속한 단일화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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