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교육, 국제학교 수준으로 이끌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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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교육, 국제학교 수준으로 이끌어 낼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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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수보, 10일 법원 사거리 인근에서 개소식 개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희망소통 캠프’ 개소식에서 “현행 고입제도를 개선하고, 제주공교육을 국제학교 80% 수준으로 끌어올려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3시 제주시 법원사거리에 위치한 이석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희망소통 캠프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개소식에는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정문현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본부 의장,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송성대 제주대 명예교수, 조성윤 제주대 교수, 강봉수 제주대 교수, 이영길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홍성수 전 제주4.3유족회장, 고점유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 등 20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맞춰 진중하고 엄숙한 추모성격으로 열렸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하며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격려사에서 이석문 예비후보 고등학교 은사인 김홍림 전 오현고 교사는 “이석문 후보는 누구보다 소통할 줄 알고,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김홍림 전 교사는 “이 후보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이 있어 믿음직하다”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과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가득해 진정 제주교육 발전을 책임질 든든한 교육감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정문현 4.3유족회장은 “지난 4년 교육의원 활동을 지켜본 결과 이석문 후보는 교육감이 될 만한 자질과 능력이 충분하다”라며 “4.3의 아픔과 현안, 미래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어서 교육감이 된 뒤에 4.3교육을 반드시 활성화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성윤 제주대 교수는 “이석문 후보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자세와 지역사회 및 교육현안을 바라보는 안목을 명확히 갖추고 있다”며 “제주교육이 나가야 할 올바른 미래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은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교육감은 누구보다 좋은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추구하고,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교육을 펼치는 이석문 후보는 좋은 교육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후보자 연설에서 이석문 예비후보는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데에 너무나 가슴 아프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성장과 경쟁만 강조한 대한민국과 교육이 침몰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교사로서 담임을 할 때마다 다짐한 것이 있다. 바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말자’였다”며 “이를 위해 제주교육은 ‘고입문제’와 ‘공교육‧국제학교 공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제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힘든 고입경쟁을 견디고 있다”며 “아이들이 고입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을 교육자와 어른들이 외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제주교육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고입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읍면학교를 활성화해 아이들이 선택하는 학교로 만들고, 평가방식도 학력 뿐만 아닌 독서‧토론을 포함시켜 다양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교육과 국제학교가 공존하는 만큼 공교육 수준을 끌어올려야 교육양극화와 계층간 대립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제주공교육을 국제학교 80% 수준으로 끌어올려 다른 지역도 탐내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교육계는 다양한 연령과 경험, 능력을 가진 교육자들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반드시 교장 출신이 교육감을 하라는 법이 없다. 젊은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 명확한 비전,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제가 아이들과 제주교육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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