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국제수준에 걸 맞는 공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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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국제수준에 걸 맞는 공교육으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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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후보, ‘제주 공교육 이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국제학교 수준에 걸 맞는 공교육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겠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도민의방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교육 문제는 '고입제도'와 제주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문제"라며 "이 두자기 문제를 풀지 못하면 도민들이 바라는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제학교에는 선택받은 소수의 아이들만 갈 수 있고, 반면 제주 공교육 경쟁적 고입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진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공교육은 이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금 뒤쳐지는 아이는 꿈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상대적 박탈감과 지역 간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제주 공교육을 타 지역의 혁신학교처럼 국제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주교육의 현실은 우수 인력을 교육 전문가가 아닌 행정업무처리 담당자로 만들고 있다”며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 전담인려을 배치해 '교사 행정업무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학습목표가 급우들과의 경쟁이 아닌 본인 스스로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최적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기 내에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국제학교 시스템을 도입한 제주형 혁신학교를 점차적으로 늘려 읍면지역 학교를 살리고, 안정적 기반 속에서 공교육을 서서히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력부진의 원인은 복합적이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전문의, 교사가 함꼐 팀을 이뤄 심리.정서적 지원으로 학습 부진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 공교육 활성화 TF팀'을 운영해 선생님들과 학부모,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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