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철새도래지 방역강화,AI 안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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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철새도래지 방역강화,AI 안심단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5.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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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가축위생담당,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되지 않고 있다’밝혀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운데 20일 현장 확인 결과 방역강화로 안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8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30점 중 1점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9일부터 하도 철새도래지 반경 10km이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긴급예찰과 오리농가 1개소에 대해 이동제한을 조치했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정된 10일부터는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하도철새도래지에서 방역강화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더 이상 발병하지 않도록 구좌읍사무소 직원과 축산과 직원 2인1조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에도 방역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용수리 철새도래지 와 수원유원지 주변 진입로 등 주요지역에 대한 소독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것.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 가축위생담당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재종 제주시 축산과 가축위생담당은 “철새도래지 인근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혈청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4일 1차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현재 2차 마지막 검사가 25일 최종결과가 나온다며, 이날 음성으로 판명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면서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도 양성반응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시민과 관광객 등의 철새도래지 방문금지와 가금농가 야생조류 접근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사입구 차단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사료섭취량 감소, 갑작스런 폐사 등 고병원성 AI 임상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행정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이번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검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25일에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고병원성이 추가로 검출되지 않고 있어 안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비가 오는 축축한 날씨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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