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딸기~ 맛있는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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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딸기~ 맛있는 딸기~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6.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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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초록 풀잎들 사이에 붉은 열매들이 점점이 박혀있습니다.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자라는 줄기에 차례를 지어 매달린 붉은 열매가 참으로 먹음직스럽군요.

줄딸기 열매입니다.

요즘 산뽕나무 열매와 버찌에 이어 이 줄딸기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줄딸기의 열매에는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많아서 생식하거나 잼, 파이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줄딸기 뿐만 아니라 산딸기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적갈색 줄기와 잔가지 그리고 잎줄기에 돋은 가시들이 아주 무섭게 생겼습니다.

나무가 만든 이 가시라는 무기가 열매를 따먹는데 방해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맛있는 열매를 얻어먹기 위해서는 가시에 찔리는 것쯤이야 감수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열매가 아직은 덜 익었지만 이 맛 또한 달콤합니다.

산딸기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서 음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개방된 곳에서 군집을 형성하여 자랍니다.

 

 

산딸기 바로 옆에는 복분자딸기의 꽃도 피었습니다.

줄기에 백분이 덮여있는 이 나무는 무엇보다 까맣게 익는 열매로 유명하지요.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은 이 식물의 열매를 먹으면 요강이 뒤집힐 만큼 소변줄기가 세어진다는 민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복분자딸기의 열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군요.

아직 꽃이 한창입니다.

 

 

멍석딸기의 꽃도 한창입니다.

줄기가 땅을 기어서 멍석을 깔아 놓은 것처럼 자란다고 하여 멍석딸기라는 이름을 얻었다지요.

멍석딸기의 열매 또한 흔히 따먹을 수 있는 친근한 열매 중 하나입니다.

 

 

참, 숲 바닥에 바짝 붙어 자라는 뱀딸기도 있었네요.

딸기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열매들에 비해 달콤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순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녹즙으로 먹기도 하고,

열로 인한 구내염, 인후염, 종기 및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

복용하거나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딸기라는 이름을 가진 열매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숲을 거닐다 산딸기, 줄딸기, 복분자딸기, 멍석딸기 등의 열매를 따먹는 재미가 쏠쏠한 때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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