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 다금바리 능성어 종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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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 다금바리 능성어 종자 방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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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도 향토 어종인 다금바리 5만 마리, 능성어 2만 마리를 능성어류 주 어획 지역인 모슬포, 김녕 해역에 방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능성어류 종자는 지난 5월부터 해양수산연구원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어미에서 채취한 알과 정자를 인공수정시켜 생산한 수정란에서 부화한 자어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약 100일간 사육한 약 7~8㎝급 어린고기로 방류 후 약 2~3년이면 어민들이 어획할 수 있는 1㎏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금까지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 종자 115천마리를 제주도 주변해역에 방류한바 있으며, 능성어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종자를 생산하여 대량 방류할 경우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다금바리, 능성어 뿐만 아니라 붉바리를 포함한 제주지역 향토어종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 확립 및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 연구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다금바리 어획량은 연간 약 5~6톤 내외로 전량 비계통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35척 내외의 어선이 다금바리를 어획하고 있고, 다금바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할 경우 3년 후 어업인들의 어획소득은 약 4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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