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 장수기업 본격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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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 장수기업 본격 육성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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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유기술 지킨 명품기업 지원


【제주=환경일보】상속 또는 증여를 통해 가업을 승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명품가업 승계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업승계기업육성 지원계획을 밝히고 그 추진배경에 대해 취약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지역특성상 도내의 중소기업들이 고유기술, 인력 등의 승계에 한계를 보이고 있고 가업승계 인식 결여로 창업기업의 명맥이 손쉽게 끊기는 점이 아쉽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기업경영과 고용시장 환경이 침체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정책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3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가업 승계기업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그동안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 시행을 위한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가업승계기업 선정 지원절차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6월 말까지 행정시 및 읍·면·동에서 신청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월 중 가업 승계기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가업승계기업 선정대상은 개인서비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신청받게 되며 신청자격은 동일 가족 내에서 상속 또는 증여, 매매를 통해 승계 전 5년 이상의 업력기업을 승계 후 1년 이상 영위한 업체에 주어지게 된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업종별 융자한도액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금융기관 융자추천을 받게 되며 보증재단의 보증료 0.3% 할인과 업종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보증한도 사정을 생략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또 가업승계에 대한 인증과 표식을 부착함으로써 장수기업으로서의 자긍심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오태문 기업사랑과장은 “가업승계기업 선정 지원시책을 추진함으로써 고유기술과 인력 등의 안정적인 승계에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글로벌 명품 장수기업 육성 지원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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