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관위,동창회·종친회·향우회 등 1,300개 사회단체대표자에 공한문 발송
“행사 관련 찬조금품은 요구하지 마세요”
13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는 가을철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관련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등 정치인에게 찬조금품 등을 요구하는 기부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내 각종 사회단체대표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명의의 공한문을 지난 10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최근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개최와 관련 일부 사회단체의 임원 등이 들뜬 분위기에 편승,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등 정치인에게 행사 참석을 강요하거나 찬조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위반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도내 각종 사회단체 및 동창회·종친회·향우회 등 1,300개 사회단체대표자에게 공한문을 발송했다.
도선관위는 “기부행위가 제한되는 정치인의 금품제공행위는 물론 이를 제공받거나 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면서,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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