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노형동 도시개발지구 주변의 겉과 속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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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노형동 도시개발지구 주변의 겉과 속 두 얼굴!
  • 양익재
  • 승인 2015.04.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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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재 노형동주민센터 생활환경담당

양익재 노형동주민센터 생활환경담당
요즘 노형동관내 도시개발 지구는 하루 가 멀다하고 이쪽저쪽에서 들려오는 쿵쾅거리는 소리와 주변에 잔뜩 쌓인 공사자재들, 공사장 주변에 어지럽혀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으면서 주변 환경은 썩 좋은 모습만은 아니다.

하루 밤 지나면 새롭게 탄생되는 건축물들은 도시전체를 풍요롭게 하고 신 도시 다운 면모로 탈바꿈시켜 재배치되는 등 활기차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공사 부산물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다가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건축쓰레기며 생활쓰레기를 공사관계자들이 조금만 신경 써서 잘 정리해두었다가 적정처리를 한다면 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이유도 없으며, 도시전체를 아름답고 청정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요즘 공한지 및 주택가지역 한적한 곳에 기 설치된 클린하우스시설이 제 갈 곳을 못 찾아 미아신세가 될 지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 들어서는 건물이나 주택가지역의 여러 문제들로 클린하우스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설해달라는 민원요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배출하는 각종 생활쓰레기들은 어딘가 적정 보관됐다가 처리되어야 하는데, 그 시설이 바로 우리제주만이 갖고 있는 선진거점 자동수거방식 시스템인 클린하우스 시설이다.

그런데 이 시설이 일부주민들이 불편하다거나 혹은 다른 이유 등으로 이설요구 하다 보니 결국은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주택가 이곳저곳 눈치를 살피고 푸대접 받는 신세가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요즘 공사장이나 주택가지역의 쓰레기 처리문제가 최대 선결과제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다. 버리지 않는 양심과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는 자세로 서로의 지혜를 모아 나갈 때 미래의 후세들에게 밝은 희망을 안겨주고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미풍양속의 미덕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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