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새해 첫 허튼굿 ‘나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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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새해 첫 허튼굿 ‘나눔의 시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0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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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서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마련한 새해 첫 허튼굿 공연이 오는 6일 저녁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허튼굿의 주제는 ‘나눔의 시작’이다. 예술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자선공연 허튼굿’에 의미를 뒀다. 이날 극장로비에는 사랑의 모금함이 마련된다. 관객들의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자선공연 ‘허튼굿’은 새해를 맞아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복을 부르는 전통예술 레파토리로 구성된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남도민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아쟁산조’, 다리를 고쳐준 제비의 박으로 복을 받는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신명의 ‘판굿’ 등 다양한 춤과 가락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 ‘정애선’ 씨가 특별 출연해 구성진 소리와 선율로 프로그램의 풍성함을 더한다.

정애선 씨는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 석사과정졸업, 창작국악실내악단 ‘슬기둥’ 싱어 활동, 제 1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또 아쟁을 전공한 고한올(27) 씨도 허튼굿 무대에 선다.

고한올 씨는 “긴 시간 무대를 떠나 있다가 ‘공연’ 에서 느꼈던 전율을 잊지 못해 ‘마로’를 찾았다"며 "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다시금 무대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려 한다”고 말했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하민경 대표는 “단체가 어려울 때마다 곁에서 힘을 주었던 관객 분들이 있었기에 힘든 고비를 넘어가며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매월 자선공연 ‘허튼굿’을 통해 관객들의 성금은 사회에 기부하며 우리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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