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를 음성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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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를 음성으로 듣는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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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말하는 문서인식기’ 5월 도입



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시각장애인과 노인층을 위해 바코드를 활용한 말하는 문서도입기가 도입돼 5월부터 공문서를 말로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시각장애인 등에 대하여 정보접근에 대한 편의성 보장 및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공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 ‘말하는 공문서’를 도입,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시력이 떨어진 노인층 및 글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고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에 말하는 문서인식 시스템인 보이스아이(Voice-Eye)를 도입했다.

이 ‘말하는 공문서’를 적용해 공문서를 출력하면 오른쪽 상단에 1.8cm의 정방형의 이차원 바코드가 생성되는데 여기에 인식기를 갖다 대면 공문서의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선 노인장애인복지과와 정보정책과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에 오는 4월말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자교육을 실시, 5월부터는 본청,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5월 1일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공문서나 안내문을 발송할 때 또는 복지단체나 노인들이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공문서에 음성정보인식 바코드를 인쇄해 주게 된다.

현재까지 보이스아이 인식기는 시각장애인복지관, 탐라장애인복지관 등 5곳의 복지단체에 6대씩 보급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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