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중국인 L씨(2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상의 도주차량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40분께 제주시 노형동 노형오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A씨(44.여)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보상해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다 L씨가 건설현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진 출석을 유도, 11일 서부서로 출석한 L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지난 4일 무비자를 이용해 입국해 제주시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L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형사사건 절차가 끝나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