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만수국아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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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만수국아재비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3.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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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만수국아재비

 

늦가을 찬 서리가 내리기전까지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있다.

꽃이 작고 볼품이 없어서 형편없는 꽃으로 치부를 하는 식물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식물이다.


쓰레기더미에서 자란다고 하여 쓰레기 풀이라고 불리 우는 식물이다.
잎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 식물이다.


만수국아재비다.
만수국아재비는 국화과 천수국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원예종인 만수국(메리골드)과 잎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쓰레기풀, 청하향초, 쓰레기나물로도 불리 운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귀화를 해 온 식물이다.
제주도와 남부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


노지와 쓰레기터를 좋아하는 식물이다.
미국에서는 사람과 가축에게 유해한 식물로 등재되어 있고 살충제나 제초제를 개발하는 연구의 대상이 되는 식물이다.

 

아재비라는 말이 식물의 이름에 많이 들어 가 있다.
여기서 아재비는 아저씨의 낮춘 말인데 방언으로는 작은아버지, 고모부, 이모부, 아저씨를 일컫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아재비란 말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식물로는 개밀아재비, 골풀아재비, 꽁치아재비, 만상아재비, 맥문아재비, 방게아재비, 벼룩아재비, 산조아재비, 숭물아재비, 억새아재비, 죽대아재비, 갈퀴아재비, 새깃아재비, 미나리아재비, 논두름아재비, 둥글레아재비, 만년청아재비, 물병꽃아재비, 참듬북아재비, 큰벼룩아재비, 김의털아재비, 사광이아재비, 왕죽대아재비, 꿩의다리아재비, 방동사니아재비, 긴미나리아재비, 왕김의털아재비, 붉은골풀아재비, 왜미나리아재비, 큰물벼룩아재비, 가는미나리아재비, 누운미나리아재비, 구름미나리아재비, 바위미나리아재비, 애기미나리아재비, 애기물꽈리아재비, 꿀아재비,.............(너무나 많다.)


만수국아재비는 8~11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통모양의 꽃이 여러 개가 모여서 머리꽃모양을 하고 있다.


꽃 앞부분은 얕게 갈라지고 갈색의 선이 있으며 혀꽃은 2-3송이이고 거꿀 달걀 모양이며 작은 잎은 비늘 모양으로 여러 조각이 있는데 1-2개는 가시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작은 잎은 부채모양인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이고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반투명한 분비샘이 있어서 독특한 향이 난다.
잎에는 털이 없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m 정도 자라고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전체에 털이 없고 문지르면 독특하면서도 강한 냄새가 난다.


줄기는 나무와 같이 단단하고 줄기가 자라는 방향을 따라 깊게 파인 골이 발달한다.


열매는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고 흑갈색이며 부드러운 털이 있고 열매의 끝에는 가시형 깃털이 있어서 주로 동물 털에 붙어서 씨앗이 퍼진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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