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개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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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개감수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5.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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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개감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사람들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하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새봄이 되면 입맛을 돋우기 위하여 산과 들로 나가서 산나물들을 채취해 온다.


산나물은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며 사람들이 선호를 하는 나물들이다.
산나물은 우리 몸에 좋은 식물이지만 산나물이라고 다 좋은 나물은 아니다.


산나물 중에는 사람들이 식용으로 가능한 식물들도 있지만 사람들이 먹을 경우 목숨까지도 빼앗아 가는 독초들도 있다.

 

독이 있는 식물을 잘못 먹으면 사람의 건강을 잃게 하고 죽기 까지 한다.
그러므로 산나물을 캐러 갈 때는 미리 산나물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야한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산나물 중에는 사람들이 식용으로 가능한 식물이 8배여종이나 있다고 한다.
너무 많아서 독성식물인지 식용식물인지를 헷갈리기도 한다.


사람들은 연해 보이고 잎이 반들반들한 식물들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아닌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식물 중에는 독을 가진 식물들이 있다.


산나물은 초봄부터 초여름까지 캐 올수 있는데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도 새순이 날 때나 연한 식물만 채취를 해야 한다.


두릅나물, 참나물, 모싯대, 참취, 곰취, 냉이, 윤판나물, 고비, 쑥, 고사리등은 채취를 하고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이다.


식용 산나물이 나올 때 독초도 같이 나온다.
독초를 식용 산나물로 캐어다 먹을 경우에는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이런 나물들은 함부로 채취를 해서는 안 된다.
천남성종류, 진범종류, 돌쩌귀, 여로, 박새, 대극종류, 개감수, 독미나리, 미치광이풀들은 독성이 강한 식물이므로 함부로 채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개감수.
개감수는 대극과 대극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개감수는 감수(甘遂)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감수, 능수버들, 산감수, 산참대극, 좀개감수, 산개감수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데 큰 군락을 형성하지는 않는 식물이며 군데군데 모여 나는 경우는 많다.


뿌리는 감수(甘遂)라 하여 약용으로 사용을 하나 독성이 강한 식물이므로 식용으로는 불가능한 식물이다.
꽃은 별처럼 아주 예쁘게 생겨서 나비나 벌들이 눈에 잘 띄는 꽃이다.


꽃은 7월에 녹황색으로 피고 한 줄기에 1개의 암꽃이 피고 나머지는 모두 수꽃이다.
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기도 하는데 풀꽃이 따로 피는 경우는 흔치가 않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달리고 길쭉한 타원형으로 앞부분은 녹색이지만 뒤쪽은 홍자색을 띠고 있다.
잎이 꽃 색깔과 비슷해서 꽃이 피었는지는 자세히 살펴봐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잎을 자세히 보면 개의 다리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개감수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짤막한 잎자루를 가지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한 모양이다.


줄기는 50cm정도이며 털이 없고 녹색이지만 홍자색이 돌며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열매는 둥글고 광택이 나며 계란모양의 씨앗을 방출한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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