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강릉 사천면 주민 40년 숙원 해결
상태바
권익위, 강릉 사천면 주민 40년 숙원 해결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3.1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변 군 경계용 철책 상반기 철거 합의안 마련 조정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주민의 40년 숙원이던 사천해변의 군(軍) 경계용 철책 590m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으로 올해 철거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오후 1시30분 강릉시 사천면사무소에서 김영란 위원장 주재로 지역주민들과 이인태 육군 제23보병사단장, 최명희 강릉시장, 김홍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장 등이 참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군 경계용 철책을 철거하는 합의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천해변은 깨끗한 백사장과 100년 이상된 송림으로 이름난 강릉의 대표관광지이지만, 1971년 군(軍) 경계용 철책이 설치되면서 평소 인근주민들의 해변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220m에 이르는 해수욕장 구간 마저 철책이 설치되면서 개발 제한, 관광객 감소 등 지역 관광손실도 상당해 지난해 9월 사천면 주민 2250여명이 국민권익위에 철책 철거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출했다.

이날 도출될 합의안에는 ▲ 군부대는 사천해변에 설치된 군 경계용 철책 1200m 중 해수욕장 운용구간이 포함된 철책 590m 철거에 적극 협력하고, ▲ 대신 강릉시는 경계용 철책 590m철거와 철거지역에 경관형 고가 초소와 광학 감시장비 등을 설치해주며, ▲ 강원도는 대체 감시장비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사천해변 군(軍) 경계용 철책이 철거되고 과학화 감시장비가 도입되면 군(軍)은 노후한 철책 대신 현대화 장비로 감시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강릉시와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가시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