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제주춤예술원 퍼포먼스 '0간 속 공진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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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제주춤예술원 퍼포먼스 '0간 속 공진화' 진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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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2017과 2017미술주간 올해의 미술도시가 협력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관한 김미숙 제주춤예술원의 퍼포먼스 '0간 속 공진화'가 15일 진행됐다.

이번 퍼포먼스는 알뜨르비행장 활주로 관제탑, 섯알오름, 격납고 등 총 8개의 공간을 무용수, 관객들이 함께 이동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관제탑 위에서 펼쳐진 비올라 솔로 연주와 무용수 정보금의 솔로 춤이 본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섯알오름 초입에서 무용수 최선이, 고순선, 문석범의 심연푸리 춤이 이어졌다.

이어 격납고 3개 동에서는 문석범의 소리와 무용수 윤정애의 희망푸리 솔로 춤, 제주NLCS 학생 20여 명의 군무와 무용수 정보금, 김한결의 듀엣, 그리고 양길호, 고서로, 양승찬, 이성희, 윤정애, 최선이, 정보금, 고순선, 김한결의 군무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정읍 지역 학교인 제주NLCS의 학생들이 퍼포먼스 참가자로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장례’를 주제로 격납고 위에서 군무를 펼쳤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알뜨르비행장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에 따라 전쟁없는 세상을 위한 퍼포먼스를 직접 몸으로 표현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밭이 주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격납고 두 개동과 인근 밭두렁을 따라 펼쳐진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트랙터와 농약기, 갈퀴 등 현재 농업에서 쓰이는 농기구들을 활용하고 유쾌한 사운드와 안무를 선보임으로써 퍼포머들과 관객들이 한 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장관을 만들었다.

이번 퍼포먼스는 알뜨르비행장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며 퍼포머, 지역 청소년, 지역 주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한 커뮤니티 댄스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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