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주도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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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제주도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마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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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후생복지회’100일 투쟁 특별논평 발표
 

6.13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20일 한라산 후생복지회’100일 투쟁 특별논평을 통해 한라산 후생복지회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고 예비후보는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가 집단해고 된지 100일을 맞았다”며 “저는 100일 동안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한라산 후생복지회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라산분회의 해고노동자 투쟁에 함께 하면서 무거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며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를 보며 국가 폭력을 떠올릴 땐 어쩔 수 없는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고 말하고 “원희룡 도정은 비정규직 고용을 일삼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해고라는 무서운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자루를 휘두른 자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나쁜 관행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알게 하고 이제 그 뿌리를 뽑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은영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본부 창립 21주년 행사에 참여해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해체하고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모든 투쟁을 지지하며 연대하고 싶지만 우리 눈앞의 문제만으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신자유주의의 실험장으로 전락한 국제자유도시를 해체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밑그림을 바꿀 연대를 제안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불가능할 수 있다. 그래도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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