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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삼나무 훼손 공사 중지..'뒷북행정'"안동우 정무부지사, '지난 7일자로 공사 중지 조치' 밝혀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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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8.08.10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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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연일 보도한 비자림로 삼나무 훼손관련 제주도가 공사중지를 내리면서 뒷북행정 전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는 지난 7일 비자림로 도로건설현장을 확인하고 일시 공사를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 부지사는 “제주도는 이번 공사로 인해 조림된 삼나무림 일부가 도로확장 구간에 포함되어 불가피하게 훼손됨에 따라 도민 및 관광객들로 부터 경관 훼손 논란을 불러오게 되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에 대해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삼나무 수림 훼손 최소화 방안 등을 포함하여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방안 마련 과정에는 도민과 도의회,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최종 계획안은 도민에게 발표하고 이해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 부지사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제시된 의견인 선족이오름의 훼손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노선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는 동부지역의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처리해 도로 이용자의 편익과 농수산물 수송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대천교차로~금백조로 입구까지 2.9km구간 4차로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안 부지사는 “이번 공사는 2013년부터 도로정비기본계획 반영을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토지보상협의가 완료된 구간에 한하여 공사를 추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비지림로 훼손이 전국적인 망신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가면서 ‘세계환경수도 제주’가 아닌 ‘환경불감증 제주’라는 오명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쳤구나야..머리가 제정신이가???제주도 이제 안가고 싶다..제주도의 그 멋진 길을 파괴하다니..몇 백 년 된 그 나무를..교통 땜에 큰 도로를 만든다고??? 좁아도 자연이 살아있는 인공적이지 않은 그 길이 좋아서 제주도 가는 거다. 안 그러면 도시에 있지 왜 제주도 ..가나”, “기왕 만드는 거 왕복 8차선을 만들어주세요. 정신 나간 공무원들아....불편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연환경이 중한 거여..일봄 쓰시마 섬에 가봤니..거긴 자연파괴때문에 왕복2차선이상은 안 만들어...불편함은 일시적인거야..”라는 반응이다.

또 “관광객 오기 위해 제2공항 만들고 비자림로 같은 아름다운 도로 다 없애버리면 과연 우리가 기대하는 관광객들이 계속 올까요? 너무 근시안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말 한심한 계획이다. 생각이 없는 무뇌같다“라는 뜨거운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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