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연못 가장자리에서 잎을 뜯는 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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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연못 가장자리에서 잎을 뜯는 노루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7.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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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암석원에서 노루 한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인 암노루인데 유난히 배가 불룩해 보입니다.

혹시 새끼를 배고 있는 노루일까요?

하지만 노루의 출산기간은 보통 5월에서 6월 초순까지라 하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합니다.

노루는 10월경에 짝짓기를 하는데,

임신기간은 짝짓기 후 수정이 된 상태에서 수정란이 발육하지 않고 자궁 내에 머무는 착상지연 시기를 포함해 약 280일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 손이 닿을 듯 다가서도 겁먹지 않고 느긋하기만 한 노루는 암석원의 나무와 풀들을 모조리 뜯어먹을 기세입니다.

 

 

목을 길게 빼고 마가목 잎과 산수국 잎을 날름거리며 뜯어먹습니다.

 

 

그리고는 혀를 날름거리더니만,

 

 

산수국 위에 걸쳐진 댕댕이덩굴 줄기를 쭉 잡아당겨 와구와구 먹습니다.

도대체 이 노루는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

 

 

노루가 연못 가장자리에서 나뭇잎을 뜯어먹는 동안

쇠살모사가 빠른 몸놀림으로 연못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노루가 잎을 뜯어먹으며 주변 나무를 뒤흔들어 놀란 모양입니다.

그러데 맞은편에는 알록달록한 유혈목이도 있었네요.

저러다가 둘이 마주치겠는걸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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