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진흙땅이라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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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진흙땅이라도 좋아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8.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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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빗물을 잔뜩 머금어 질퍽거리는 땅에 제비나비 세 마리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날개의 검은색이 제비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제비나비라고 불리는데

 

날개에 청록색이 강하고 제비처럼 빨리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축축한 땅바닥에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나비는 보통 꽃의 꿀이나 나뭇진 혹은 과일의 즙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수컷은 한 장소에 모여 오랜 시간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물속에 녹아있는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지요.

 

참, 수컷은 앞날개 윗면에 미세한 까만 털이 밀생한 성표가 있습니다.

 

 진흙 사이에 물이 고인 웅덩이에는 큰밀잠자리가 알을 낳고 있습니다.

 

당연히 수컷은 근처에서 암컷에게 다른 수컷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호를 합니다.

 

큰밀잠자리는 비행을 하면서 물 표면에 배를 부딪치며 산란판의 알을 떨어뜨립니다.

 

한곳에만 집중해서 낳지 않고 여러 곳에 분산해서 낳습니다.

 

 

 

곤충들의 특성이 재미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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