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연, 천만원대 비자금 조성 포착
상태바
해수연, 천만원대 비자금 조성 포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2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수사결과따라 후폭풍 전망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구원 소속 간부공무원이 천만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KBS제주방송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감사위원회 사무국은 해양수산연구원의 재무감사를 의결 전인 지난 달 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15억원 가량이 투입된 전시관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번 수사 의뢰는 확인 결과 연구물품 구입 과정에서 금액과 수량에 수천 만원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KBS는 보도했다.

이 문제를 단순 회계처리상의 오류로 결론 내린 경찰은 그러나, 사무관급 공무원이 천만원 대 비자금을 관리해 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간부 공무원이 하위직원들로부터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비자금 조성 정황과 이에 대한 사용처가 밝혀질 경우에는 도내 공직사회 안팎으로 대규모 사법처리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