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떠넘기기 격무부서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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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떠넘기기 격무부서 인센티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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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패널티 부여해야 한다는 게 ’ 제주시 청사 내 여론

 

격무부서 일지라도 업무 떠넘기기 부서는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시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인정도 받지 못해 근무를 꺼리는 격무부서 근무 직원들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는 인사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근무 평정을 할 때 가산점을 주고, 국(局)별 근무 평정 서열을 조정할 때도 직급, 근무경력,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인사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별로 주무과, 주무팀에 근무하는 직원이 인사상 혜택을 받은 반면 격무부서는 소외당했던 것이 사실로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통해 격무부서 직원들을 우대, 승진 등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격무부서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제주시 본청의 경우 환경미화과, 환경시설관리사무소, 교통행정과를 선정했다.

민원인들을 응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근무를 꺼린다.

따라서 열심히 일하는 부서도 어려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만큼 우대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환경미화과는 최근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개나 고양이 죽은 사체를 처리 못하겠다고 밝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나 고양이 죽은 사체는 엄연히 폐기물로 분류됐는데도 불구하고 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과는 업무를 못하겠다며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 ‘갑질’ 행정을 펼치고 있어 충격적이다.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환경미화과는 "개나 고양이 사체는 폐기물이 맞지만 우리 소관은 아니"라면서 업무 떠넘기기 나태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예산부서에서도 개나 고양이 죽은 사체 처리를 위해 민간 위탁 처리 예산을 지원했는데도 이러한 업무조차 못하겠다며 나자빠지고 있다.

따라서 “인사 관련부서는 격무부서 일지라도 근무평정, 포상, 산업시찰 등을 제외시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를 두고 “격무부서 일지라도 업무 떠넘기기에 도를 넘고 있는 격무부서는 인센티브는 커녕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제주시 청사 내 여론이다.
(이 기사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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