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성 살해 30대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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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성 살해 30대 구속영장 발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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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임야에서 숨진채 발견된 중국인 여성 A씨(23)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S씨(34.중국)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방법원 김정민 영장전담판사는 16일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S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씨는 지난해 12월30일 A씨와 드라이브를 하다 차량에서 말다툼이 생기자 제주시 외도동의 한 마을 외곽 골목길에서 말다툼을 했고, 이에 격분해 A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용의선상에 올라 휴대폰이 압수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에 부담을 느낀 듯 14일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S씨는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A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S씨는 A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제주시 노형동의 한 은행 지점을 방문해 A씨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다.

또 A씨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옮겨 3일간 사체를 유기할 장소를 물색하다 안덕면 동광리의 임야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S씨에 대한 구속영장과 별개로 17일 오후 4시 A씨의 시신이 발견된 동광리의 임야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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