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모임,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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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모임,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2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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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00인모임, '쓰레기문제 해결방안 토론회 탁상공론' 지적도

 

제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범시민 쓰레기 줄이기 100인 모임회의’가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20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100인모임 쓰레기문제 분과별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 역시 "알맹이 없는 모임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쓰레기 정책이 보여주기 위한 전형적인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다는 것.

특히 행정에서는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쓰레기를 짬뽕으로 수거하면서도 이에 대한 대안은 내놓지 못해 100인 모임 무용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이같은 현실에서 행정이 시민들에게는 분리배출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행정편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회의에서도 제안내용에는 ▲ 음식물쓰레기 수분제거 ▲ 불법투기 근절 교육 ▲ 요일별 분리배출 ▲ 대중매체 이용 홍보 실시 등 원론적인 토론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일 열린 회의에서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특별한 대안은 없고 탁상공론에만 열을 올려 시간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주시가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알맹이는 없는 전형적인 보여주기를 위한 탁상행정의 극치"라는 지적이며, "행정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100인모임과  일본 쓰레기 관련 시찰을 두고서도 외유성이라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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