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현장소장 조모씨(50)와 하급업체 대표 임모씨(47)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설물 관리를 부실하게해 지난달 20일 오후 4시38분께 발생한 신화역사공원 공사장 붕괴사고가 발생, 인부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시설물을 설피하면서 타설 방법과 조립도 등을 따르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 20일 오후 4시38분께 서귀포시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A지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오모씨(37.광주) 등 인부 8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오씨가 크게 다치고, 다른 인부 7명도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 2곳과 서귀포시내 병원 1곳으로 각각 분산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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