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경관 훼손 송악산 ‘뉴오션타운’제동..‘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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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경관 훼손 송악산 ‘뉴오션타운’제동..‘당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8.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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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환경심위, 경관 4차례 보류 이어 3번째 제동

서귀포시 송악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중국 자본의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이 또다시 제동이 걸린 가운데 당연한 결과라는 여론이다.

이 사업은 서귀포 송악산의 경관 사유화 논란에 휩싸인 중국계 유한회사인 신해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자치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심사했으나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호텔 건물로 인해 사업부지 주변의 진지동굴 훼손 등이 우려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해원이 추진하는 송악산 개발사업은 송악산 일대 19만여 ㎡에 호텔 500여실을 비롯한 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환경영향평가심의위는 지난해 당초 28m 높이의 8층 규모의 호텔을 4층으로 낮추도록 하고, 절대보전지역인 송악산에 접해있는 상업시설과 문화센터 조성계획을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업자측은 호텔 규모는 6층으로 조정하는데 그쳐 심의위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심의위는 지하 2~3층이 포함된 호텔을 건설할 경우 송악산 일대 진지동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성 조사 및 층수 조정을 재차 주문했다.

일각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송악산 일대 경관의 사유화를 비롯해 환경훼손 논란이 있다”면서 “이번 재심의는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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