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에어시티, 국토부 추진 사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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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에어시티, 국토부 추진 사업 아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2.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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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정책과장 2일 도청방문, '최종보고서 용역 늦어질 듯' 밝혀

나옹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왼쪽)

제주 제2공항 최종용역보고서가 당초 계획보다 2주이상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나옹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은 "최종 보고서 납품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나 과장은 "현재 용역보고서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과장은 "제2공항이 해안형에서 내륙형으로 바뀐 것은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과의 커넥션(?) 때문이라는 지역주민들 주장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과장은 "기존 공항과 중첩되는지 여부를 판단해 후보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제2공항을 건설하면서 기존 정석비행장의 공역과 겹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륙형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 과장은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지역주민들이 다 반대하는 상황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기간을 줄여 완공시점을 앞당길 수 있냐고 물어보는 자체가 의아하다"며 "제주도가 원희룡 도지사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련 모든 부처에서 최대한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학수 공항확충지원팀장(오늘쪽)

나 과장은 에어시티는 "국토교통부의 추진 사업이 아니다"라며 "공항개발을 하게 되면 연계해서 전세계적으로 에어시티에 대한 논의나 연구들을 많이 하고, 실제 유럽과 미국에선 복합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나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에어시티 형태의 개발은 없다"며 "국토부에서 제2공항과 연계해서 제주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과장은 "공항 설계 과정에서 사전에 전략환경영평가, 이후에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하면서 주민설명회는 계획되어 있다"며 "정부가 많은 SOC사업을 하면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는데 제주도가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제주도와 주민갈등을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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