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독단적인 불통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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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독단적인 불통 행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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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지키기모임 "차량 증가에 맞춰 제주 전역 도포로 뒤덮을 것이냐"지적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구좌읍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 "제주도정은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불통 행정의 결과물인 비자림로 대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비자림로 사태에 대한 공개 토론회, 도지사와의 공개 면담을 끊임없이 도정에 요구했지만 제주도정은 한 번도 그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29일 비자림로 공사재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사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그룹 자문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며 "어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어떤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쳤는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전체 주민의 목소리로 미화시키려는 것인가"라며, "우리는 20일 전에 도지사 면담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으며 자문회의는 이미 도로 확장을 전제로 한 형식적인 회의에 불과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제주지역 한 일간지에서 도민 105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응답자가 58.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늘어나는 차량에 맞춰 제주 전역을 도포로 뒤덮을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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